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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0 행복
  2. 2009.12.01 그리움.
  3. 2009.10.25 억새
  4. 2009.10.24 가을 ...
  5. 2009.10.24 부러움.
  6. 2009.09.12 새벽(?)
  7. 2009.09.07 우이씨... 카메라에 검은 점이..ㅠ.ㅠ;
  8. 2009.09.01 어루만짐
  9. 2008.12.31 2009.
  10. 2008.06.11 명박산성 답사기.
2009. 12. 20. 23:37
너랑 있으면 난 행복해.
너란 사람은 어디에선가 숨어 있는 내 행복을 모다 모아 건네주는 그런 사람이야.
난 네가 너무 좋아.

내 곁에만 있어줘. 내가 쭈욱 행복할 수 있도록.

Posted by 풍경소리
2009. 12. 1. 23:43
그립긴하다. 지금이 그럴때가 아니란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너무 오래 , 오래 끌었다. 이제는 다시 솟아 오를 때이다. 아픈 기억들은 어서 빨리 지워버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아련한 추억으로 - 후회 많은 추억이겠지만- 남겨두고 어서 떠나야지.. 그리고 어설픈 감정은 쉽게 꺼내지 말고, 충분히 성숙시킨 다음에 그때 생각하자. 필요한 건 자신감과, 자존감.

Posted by 풍경소리
2009. 10. 25. 21:36
카메라란 걸 잡아본 지도 벌써 7~8년이 된 것 같다. 사진이란 게 잼나다고 느낀 기간도 짧지 않은데, 사진 실력은 영~... 나름 오랜만에 다시금 '출사'라는 것을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새로- 벌써 10개월 전- 산 카메라에 아직도 적응을 못한 것인지, 카메라가 만들어내느 색과 장면들이 아직 낯설다. 물론 실력이 부족해서겠지만.. 나름 사진을 100장을 찍었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다. 그저 주변이 뭉게진 이 사진 한장만이 그냥 볼만할뿐. 극단적인 아웃포커스로 주변이 뭉게진 갈대 사진 하나. 절대 좋은, 잘찍은 사진이 아니다. 다만 주변이 뭉게져있으니 그저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게 아닌가....



솔직히, 
요샌 인물 사진이 훨씬 더 끌린다..
단지 피사체가 없을 뿐...
Posted by 풍경소리
2009. 10. 24. 15:00
수요일 업무가 끝나고, 가족의 날이라 일찍 퇴근하던 그 시간..

이미 가을은 왔다.
길 가의 나뭇잎들은 곧 떨어질 준비를 마쳤나보다.



Posted by 풍경소리
2009. 10. 24. 14:56

어찌어찌 진행되었던 어제의 회식.
그리고 2차로 김대리님 집으로 가게 되었다.

젊은 총각이 혼자사는 32평 아파트 ㅋ 
역시 엄친남 답게.... 부족함이 없는 그 집-물론 혼자 살기에- 에서
내가 부러워한 것은 사실 단 하나. 저 오디오였다.

이 포란재의 삶이 특별히 부족하다거나 불만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맘에 안드는 건, 슬픈 건...
혼자만의 여유로운 삶(?)이랄까...

시골에 처박혀서 누구를 만날 기회 없이 홀로 지내는 것 쯤은 참을 수 있지만,
골방에 박혀서 일상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은근 아프다.

저런 오디오세트 - 사실 저 세트 몇만원 안한다, 중고로사서...- 갖추어 놓는 게 힘든 게 아니고
저걸 갖추어 둘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것인데...
내 방에는 , 내 좁은 방에는 저런 걸 사 두어도 당최 공간이 안나오니 그냥 눈물 머금고
부러워 할 수밖엔....

나도 집 사고 싶다. ㅋ 
오늘 같은 주말에 cd 틀어놓고 뒹굴 거리면서 책 읽고 있으면 얼마나 얼마나 여유롭고 행복할까? ^^
Posted by 풍경소리
2009. 9. 12. 07:10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난다.
이말이 진리인가
본의 아니게 여섯시 반에 잠을 깨 버렸다. 
평일에는 일곱시에 일어나는 것도 그리 힘들었는데...
다 어제 일찍 잠든 때문이리라..

약속이 없는 금요일 밤은 , 평일과 다를 바 없다. 
아니, 사실 평일 보다 더 조용하다고 해야겠지.
일도 될 수 있는 한 일찍 끝내고 집으로 들어오지만 막사 집에 들어와서는
별 다른 새로운 일은 없다. 그냥 평범한 일상 뿐.

책을 보다가 컴퓨터를 켜고 시간을 보내다가, 방 좀 치우려고 하다가
영화 볼 거 있는 지 찾아보다가...그러다가 시간이 간다.
밤이 적당히 깊은 때에 볼 만한 영화를 하나 찾았지만, 사실 이미 늦은 후 ~
열한시가 넘은 이후의 영화 보기는, 내 몸이 이미 지루해했다.
곧발 잠으로 ...

사실은 모든 건 내 문제인데, 내가 안 바뀌고 있는 듯 하다.
조금씩만 더 부지런해지고, 의욕적으로 바뀌면 되는데...
이 아까운 젊은 날들은 혼자 방에서 소모하고 있다.
-지리적 제약으로 설사 방을 못 벗어나는 거야 그렇다고 할 지라도...
그냥 버려버리는 이 시간들에 대해서는 분명 반성해야 한다.-

일찍 잠든 덕분에 일찍 일어났지만, 
아직 일찍 일어난 이득을 전혀 활용 안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뭐랄까
생산적인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Posted by 풍경소리
지난 주말에 몇년 만에 처음으로 출사를 나섰다.
x-300 동호회에 가서 올만에 사진을 몇 장 찍었었는데...

돌아와보니, 사진에 검은 점들이..
혹시나 해서 지금까지 찍었던 사진들을 살펴보니 내가 카메라를 샀던 처음부터 이게 있었다.
 젠장, 불량품을 산 거였나?

렌즈를 빼고 사진을 찍으면 괜찮은 걸로 봐서 렌즈 먼지 같기도 한데, 
왜 이런거냐구. 내게 왜 이러 시련을 주시나이까,
고쳐지면 고쳐쓰고 돈 들면 렌즈 하나 걍 사야겠다는 생각이..... 흑..
 
그나저나 a/s는 어디에 맡겨야 하나~
Posted by 풍경소리
2009. 9. 1. 21:51

반 달이상 고민과 걱정을 하게 한 사내 논문발표가 오늘이었다.
사실상 졸업논문 발표- 교수님 몇명 앞에서 한 , 그것도 몇년 전- 를 제외하곤 처음의 논문 발표라서
많이 걱정하고 , 고민했었다.

다행히 내가 걱정했던 것보다 별로 떨지 않고 잘 했다고, 나 스스로도 생각하고
부장님, 차장님 모두 발표 잘 했다고 칭찬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맘이 무척 가볍다.
결과야 어떻게 되든 -상을 받던 못받던 -간에 일단 내가 준비한 것이 칭찬을 받고
내 발표가 목소리도 크고 잘 했다고 하니 너무 좋다.

하지만 집에 오는 길,
뭔가 모를 허전함이 계속 밀려오고 있다.
나 잘했다고 , 나 좀 칭찬해달라고 ...
누군가에게, 누구에게라도 말 하고 싶지만
막상, 내겐 지금 그렇게 말할 사람이 ,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다.

누구에게라도 전화를 걸어서 나 지금까지 고생해서 준비한 논문발표
생각보다 잘했다고 칭찬받았다고 자랑하고 어루만짐을 받고 싶지만 날 기다리는 이는 아무도 없고
날 개인적으로 칭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기운이 많이 빠진다.
2주반 동안 계속 고민하고 걱정하고 ,주변에서 별로 도와주지 않는
-물론 직접적으로 도와주지 않았다는 말이다. 실질적으로 도움 받은 게한 두개가 아니지만 -
ppt 만들면서 힘들었었는데,
나 잘했어요, 이뻐해줘요~
라고 말하면서 꼬리칠 그 누군가가 없네.
누가 나 좀 어루만져줘요.

이미 난 서른 살...ㅋ
아저씨...
이런 이야기를 하기엔 조금 늦은 듯한 나이....
Posted by 풍경소리
2008. 12. 31. 22:57
2009년이온다.
벌써.

2008년,
정말 힘들고, 최악의 한해였다.
다시는 이런 해 맞이하고 싶지 않으리...

2009,
제발 제발...
기도하게 된다.
평범한 한해라도 되길..
제발.

어느덧 내 나이 서른.
Posted by 풍경소리
지난 한달...
대한민국의 화두는 '소고기' 였다.
개인적으로 소고기에 반대하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지금 이 상황은 '소고기'자체가 더이상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단순히 소고기 때문에 이렇게 사람이 모인다는 것도 아니고, 소고기가 뿅~하고 해결된다고
사람들이 그냥 쓩~하고 사라질 것 같지도 않다.

누가 말하듯이.. 소통의 문제..

6월 10일의 축제(?)에 참여를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친구녀석의 '역사의 한 순간을 즐기자~'란 말에 혹해서 먼 길을 나섰다.
다행히 우리의 '노동조합'께서는 화성서 서울역까지의 교통편을 마련해주셨고
고맙게 편히 다녀 올 수 있었다.

다녀온 소감은...
흠..
지난 1년간의 모든 답사보다 더 감동적인 답사였다는 거...ㅋㅋ
비록 지어진 지 채 하루도 안된 쇠로 만든.. 예술성 zero(빵)의 산성(사실은 철성)이긴 했으나
모든 예술 작품이 그렇듯이 , 그 작품 자체의 완성도 등등 보다는 작가의 주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겠나 싶다.
친구랑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사실은 자리를 못잡고) 광화문까지 흘러 갔었다.
온김에 '컨테이너 박스'(이때까진 난 이게 명박산성인줄 몰랐었다.)나 보자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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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뒷길로 빙 돌아 전경버스를 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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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박스를 보다. 그리고 그 뒤의 전경 버스들....
당최 이게 무슨 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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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박스의 벽면은...
각종 구호 피켓들로 꽉 차 있었다 너무나 한심한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던 그 순간, 눈에 들어온 바로 그 플랭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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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ㅋㅋ
그렇다 우린 명박산성 관광중인 것이었다.
서울의 랜드 마크!!
문의는 국번없이 112...~~

뭐랄까 너털 웃음이라고 해야할까?
진정한 해학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
이 어이없고 불합리한 상황조차 유머로 바꾸어버리는 우리 시민들 ... 참 자랑스러웠다.
저 명박 산성을 본 것 덕분에 , 우울했던 기분이 상당히 날라가고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촛불 문화제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정말 즐겁게....
하지만 .... 이 정국은 어떻게 흘러갈까....ㅠ.ㅠ
Posted by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