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454건

  1. 2006.05.12 결혼 전선 암초 발생...ㅎㅎ
  2. 2006.05.12 황우석 vs 이장무.
  3. 2006.05.11 소심한 사람..
  4. 2006.05.10 까짓거...
  5. 2006.05.10 좋은 나날...
  6. 2006.05.09 스물 일곱
  7. 2006.04.27 벚꽃
  8. 2006.04.27 칼라박스?..color box??...
  9. 2006.04.27 회사 이야기..
  10. 2006.04.26 철의 노동자.
황우석 vs 이장무.

결혼 전선에 큰 장애가 생겨버렸다. --a
까놓고 얘기해서 여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 할 것도 아니기에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나의 좁고 얇은 인간관계에서 유일하게 주례를 부탁해야 할 지도 교수님이 총장이 되신다니, 축하야 드려야 하겠지만 난감하다 ^^
이제 너무 바빠서 주례 서 주실 시간도 없겠지..
진짜 정치인이 되어 버리셨으니

실험실에 전화 걸어 보았더니
재학생들은 더욱 난감한 상황을 맞이한 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이제 어느 실험실로 어떤 교수 밑으로 편입되게 될지 걱정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나야 너무 배부른 고민을 하고 있는 게 아닐런지...


Posted by 풍경소리
공통점:
1)직업-서울대학교 교수
2)사실은 정치인이다. 고로 이런저런 직함이 많다.

이름을 날리는 방법-
황우석은 학문을 통해 이름을 날리려고 했고( 실제 성과가 있던 없던..사기를 쳤던 말건)
이장무 교수님은 학문보다는 학문 외적인 것에 더 치중했다.

종교: 불교 vs 기독교

최고지위:
황우석- 한국 최고의 과학자, 신변 경호까지 받는 인물이었음.
이장무- 차기 서울대 총장, 최소 장관급(누구는 국무총리급이라고도 하던데 그건 좀 못 믿겠고)
...

경화 혹은 결과??
황우석은 결국 성과주의와 한국 학계의 한계인 '가라' 때문에 결국 매장당했다.
실제 학문을 하지 않은 학자로서 그가 줄기세포를 연구할 능력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이대로 사라질 듯..

이장무 교수님은 결국 학문 외적인 것에 치중하여 결국은..
서울대 총장에 올랐다.
4년 뒤 그의 임기에 대한 평가가 어떨지는 몰라도 황우석과 같은 급락은 없을 것이다.

그냥 교수님의 총장 당선 소식에 검찰 발표가 겹치길래 둘을 비교해보려고 시작해봤다..
허접하구만.


Posted by 풍경소리
2006. 5. 11. 22:32
다시금 느끼는 거지만...
난 누구를 좋아하기엔 , 누구를 연인으로 만나기엔 너무나 소심하다.
무얼 어떻게 할 시도조차 하기 전에 소심함에 거북이처럼 다시 목을 움츠린다.

벗어나야 하는데....


Posted by 풍경소리
2006. 5. 10. 23:35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MS양을 만났다.
11월에 결혼한다더군...

그녀가 말했다, 박상이 그랬다던가?
내가 분명 후회할 거라고.....

대답했다.
후회는 이미 몇년 전에 했었다고,
이제는 그냥 아쉬움만이 남아 있다고.

그런 거다.
과거에 그때 그 순간에 제대로 잘하지 못했던게.....
후회가 되고 그리고 그게 또 시간이 지나면 단지 아쉬움으로 변질 될 뿐..
(참고로 M양과 사귀었다던가 그런 게 있었던 건 전혀 아니었다.
단지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였지만 내가 잡지 못했었을 뿐...)

돌아오는 길에,
남양에서 포란재 들어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생각을 했다.
지금 쏭양....
마음에 드는 것과 마음에 들지 않는 게 너무나 극명하게 드러나는 쏭양...
내가 첫눈에 정말 마음에 들고 좋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세명중 한명.. 그 두번째.

갑자기 지난번 만남에 너무나 이뻐 보이고,
가까이 가고싶은 마음이 생겨버려 내 당황함을 이끌었던 그녀.

주변에 남자가 너무나 많은 그녀,
문자를 보내도 답이 잘 없는 그녀...
전화를 해도 늘 바쁜 그녀....
나에게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그녀...

갑자기 친한 척 하기엔 이미 너무 친해져있는 그녀...
....

내 얇고 좁은 인간관계에서 빼기 힘든 그녀.....

M양은 나보고 생각이 너무 많다고 한다.
맞다고 백번 인정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결책이 상큼하게 떠오르는 건 더욱 아니다.

좁고 얇은 인간관계....
더욱 좁히면.....
이러면..
저러면....
또 거절 당하면.......

아직도 기억에 지울 수 없다.
처음이었을 거다. 대놓고 누구에게 마음에 든다라고 말해본 건,
돌아온 말은 '그냥 소개팅해, 오빠..'......였을 거다.
지금이라고 달라질까?... 지금 ..?...?.....이라고?

결론은....?..
까짓거 아프고 말지뭐,
상처 받는다고 신경 쓰면 결국 아무것도 못하는 굴 속의 고슴도치에 불과한 걸..
까짓거...
아프면 되는 거 아냐?..?..
난 이제 겨우 스물 일곱.. 딱 좋을 때라고.....
실패하면 그만큼 더 내려가보는 게 아니겠니?..^^

까잇거......

ps)하지만 역시나...
방금 전 전화는 30초만에 끝나고..
'있다가 내가 다시 전화할게, 오빠'......
물론 전화가 온 적은 없다. ^^

한번 제대로 아파보는 게지뭐.....

ps2).....
그런데....
난 이번 주 토요일에 또 소개팅이 잡혀 있다..
지난 번과 달리 이번에는 왠지 내키지 않는다.



Posted by 풍경소리
2006. 5. 10. 12:11
즐거웁게 살아야겠다.

난 이제 겨우 스물 일곱..
부담도 없고, 통장엔 25일마다 몇푼 안되지만 내가 쓰기엔 부족없는 돈이 들어온다.
낭비할 수는 없는 돈이지만 내가 내 삶을 꾸려가는데는 문제 없으리라.
..

아직 머나먼 집이랑 결혼 , 가정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지금만을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 나날들이다...

내가 하고픈 걸 하고,
내가 만나고픈 사람들을 만나며,
내가 원하는 일들을 하면 되는 시기일테다...

정말...
연애하고 싶다.
하늘에서 똑 떨어지진 않더라도...
그래도...^^


Posted by 풍경소리
2006. 5. 9. 07:21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새 스물 일곱이었다.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이루었는지도 전혀 알 수 없는데
난 스물 일곱이다.

무엇에 빠져 본 적도 없고,
열심히 공부도, 일도, .....

연애 한 번 제대로 해 본 적 없다.
누구를 깊게 사귀어 본적도,
이별의 아픔도 느껴본 적도 없고,
누구를 거절하는 것도 배워본 적 없다....

스물 일곱,

어떻게 생각하면 가장 좋은 시기다.
새로운 것을 하기에 충분히 젊고,
마구 엉망으로 만들기엔 이미 성숙했기에 나만의 좋은 방향으로 새로운 일을 한번쯤
벌여볼 수 있지 않을까?...

올해는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다.

내 모든것을 던져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
혹은
자신의 모든것을 내게 던져줄 수 있는 사람을 한번 만나보고 싶다.
서로가 서로에 진정 의지가 되는 그런 사이가 한번 되어보고 싶다....

그리고
한번쯤은 제대로된 이별도 해보고 싶다.
아무리 내가 달려들어도 묵묵 부답이 없는 사람도 한번 만나보고 싶다.
기나긴 거절 끝에 좌절도 해보고,
때론 거절 끝에 받아들여저 환희에 찬 미소를 지어보고도 싶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차디찬 이별통보의 말을 한번쯤은 해보고 싶다.
'이제 우리 그만 만나자'
아파하는 그 사람을 보며 애매해지는 내 감정도 한번쯤 느껴보고 싶다.

이렇게 저렇게,
스물 일곱살의 난,
사랑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스물 여덟에는 진짜 사람을 만나기 시작하고프다.
그렇게 성숙해 가야지.
서서히 어른으로.


Posted by 풍경소리
2006. 4. 27. 22:19



지지난주 학교....
학교 다니고 싶다.


Posted by 풍경소리
2006. 4. 27. 21:55
혹시나 해서 사전을 찾아보니
color box는 그림물감통이라고 나오는 군.

역시나 콩글리시였어...

여튼 주제는 그게 아니지.
영어권 국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컬러박스, 칼라박스를 한국인인 우리들은 알고 있지.
바로....책꽂이라고 번역해야 하나?... 여튼...

오늘 퇴근 길에 , 처음으로 혼자 남양(화성시내)을 가서,
처음으로 물건을 구입하였다. 바로 칼라박스.

별것도 아닌 그저 13,000원짜리 저가 제품 하나 산 거가지고 글까지 쓰냐라고 말한다면
이 말 자체에 대해서 반박할 건 사실 없다.
하지만 이 칼라박스는 물건 자체보다 이 물건의 구매가 의미하는 게 더 크다.

입사한 지 어느 새 8개월째, 포란재 들어온 지 여섯달이 되었건만(물론 a/s두달은 빼야되겠지만,일단은 포함시켜서) 처음에 들어올 때 꼭꼭 싸온 책상자는 여전히 그대로였다. 모든 건 그대로... 들어올 때 그대로..그저 옷이랑 몇가지만 펼쳐 놓았을 뿐 다른 녀석들은 들어올 때 그대로 박스 안에서 잠들고 있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다시 떠날 마음이었기에, 여기서 오래 살거란 생각을 전혀 안했기에. 포란재를 빨리 곧 금방 뜨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a/s만 끝나고 돌아오면 그냥 방을 빼려고 생각했었다. 갑갑한 여기를 벗어나서 탁트인, 뭐 굳이 제대로 트이진 않았더라도 도시로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을 넘는 건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나가 살면 들 비용을 생각하니,
그리고 막상 적당한 돈에서 타협하려면 가기가 애매한 곳이 많다.
굳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 수원인데, 따지고 보면 난 수원에 아무런 연고도 없다. 그저 여기를 벗어나는 거라면 너무 설득력이 없지 않을까? 주말에 어떤 것이라도 하려고 생각하면서 여길 벗어나려고 하는 건데 경기도 남부지방으로 간다고 해서 서울에 가기가 그렇게 편하고 빠를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지금 불확실한 hmc의 사정을 보니 영...
못 미더워서 일단은 여기에 붙어 있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나랑 매형도 말리고 있고...
그래서 일단은....

그런 의미에서 산 게 바로 이 colorbox.......
여기에 조금이라도 더 붙어 살겠다는 결심의 한 단편이다.
그래서 난 지금 착찹하다.
...
이곳에서 나의 황금기여야할 스물 일곱을 이렇게 보내야 한다니....




Posted by 풍경소리
2006. 4. 27. 21:19
아침부터 회사 이야기가 뉴스에서 나오더니..
결국 뭐 그렇게 되었네요...
어차피 정치적인게니...
걱정이야 되지만 대충 넘어가고....

갑자기 생각난김에 H*C NVH Technology의 정수를 공개하겠습니다.
-'대외비'에 해당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몇몇 사람들이 합의에서 고른 세가지 입니다.
일단 가장 핵심 기술은 ...

1. '청테이프'입니다. 설마 그거냐고요? 예.. 그거 입니다.
문방구나 암데서나 구할 수 있는 녀석으로 먼지묻은 차바닥에도 잘 붇는 접착력 덕분에
모든 종류의 센서를 붙일때 그리고 어떤 거라도 고정할 때 쓰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폰, 케이블, 가속도계, 어댑터....등등.. 만능입니다.
센서는 없으면 빌리면 되지만 '청테이프'가 없으면 작업이 안됩니다.
모든 일에 어떠한 종류의 일에도 꼭 쓰이므로 청테이프는 절대 필요 합니다.
고로 가장 우선순위..


2.'록타이트'

아시죠? 흔히 5초 본드라고 불리는 녀석으로 주로 '가속도계'를 고정할 때 많이 씁니다.
이녀석이 없으면 센서 고정이 안됩니다. 갭센서 같은 경우에는 '록타이트'가 필요
없기도 하지만대부분의 계측시에 사용되므로 2위..
겨울에는 이녀석이 굳는 시간이 5초가 아니라 10분은 되기 때문에 10분동안
꼼짝마 자세로 잡고 있어야 되기 때문에 상당히 힘듭니다.

오늘 같은 재수 없는 날... 30분동안 이녀석 발라놓고 가속도계 붙이려다가
결국 못 붙이고 저녁먹고 다시 붙였습니다...ㅠ.ㅠ; 힘들었어요. 겨울도 아닌데.


3.'mix & fix'

얘는 좀 약합니다. -정식 명칭이 뭐죠?- 여튼 저는 그렇게 부릅니다.
바닥이 좀 우둘두툴한 면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주로 씁니다만 록타이트에 비해
뗄때가 귀찮기 때문에 그렇게 자주 쓰이진 않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기름새는 구멍 막느라고 썼습니다...

만약 위의 저 세개가 없을 경우 nvh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정말 중요한 것들입니다.
참.. 슬픕니다...
우리가 하는 게 뭔가요?...
하는 일이 뭐지?.....



Posted by 풍경소리
2006. 4. 26. 20:56
화요일 회식.
....
그리고 수요일.

우리의 모 기사분은 보이질 않았다.
오후 세시 반에 전화를 했다.
자다 일어난 목소리로 ...
'왜 오늘 그런 걸 해야 해~...'
짜증......

모든 준비를 우리가 다하고...
네시에 다시 전화를 했다.
'아씨..'
술냄새 풀풀 풍기며 툴툴대며 나타나서는....
5분간 드릴로 구멍을 뚫었다.

그러고는 사라졌다.
'무슨 일 있어도 이젠 나 부르지마'
.....

이게 hmc 노동자의 현실.....

과연 '일하는 노조'는 역시나 유토피아 같은 걸까?...
제발... 자기 일은 합시다...


Posted by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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