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뻐근하고,
상당히 피곤하다.
네시에 있을 축구?
선수들이나 하라지..
난 잘란다.
며칠 전 기사에선 그랜져도 소비자 만족도 1위 했다던데..
그런데 왜 차는 여전히 안 팔리는 걸까?
김연우 vs 김형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것인가?
아니..
솔직히 말하자.
일반적인 사람들 중 누가 김형중과 김연우를 알까?...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을거다. 분명히.
솔직히, 내가 김연우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게 토이를 알고난 뒤였고
김형중이란 사람의 존재를 깨달은 것도 토이 5집을 통해서였다.
나와 같은 취향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나 알려진 사람이지
그냥..일반적인 취향(?)을 가진 이들에게는 처음듣는 생소한 이름일 뿐이다.
그래 미리 설명을 하자.
이들은 우선 토이의 객원가수로 알려져 있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김연우는 예전부터 토이 보컬(?)을 맡았고.
김형중은 5집에서 '좋은사람'을 부르면서 많이 알려졌다고 나 할까..
아.. 김형중은 예전에 EOS 출신이라고 한다.
그러고는 둘 다 각자의 솔로 앨범을 내었고,.
작년에는 김형중 1집이,
올해는 김연우 2집이..드뎌드뎌 발매 되었다.
누구 노래가 더 좋냐고?
난 누가 뭐래도 김연우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사실 둘의 노래실력을 가지고 뭐라 그럴 수는 없다.
두 명 다 발군의 노래실력을 갖고있다고 ..(적어도 나는 생각한다.^^; )
다만..내가 김연우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목소리 때문이다.
사실 김형중의 목소리가 더 부드럽고 잔잔하기 그지 없다.
토이 5집의 '좋은 사람'에서 들을 수 있듯이. 밝고 감미롭다.
반대로-비교적 반대로- 김연우의 목소리는 착 가라앉아 있다.
누가 더 좋은 목소리, 나쁜 목소리라는 게 아니라 둘의 차이가 그렇게 난다는 말이다.
5집의 언젠가 우리다시 만나면의 그 가라앉은 목소리...
난 그 목소리가 좋다.
더 우울해 보이긴 하지만..^^
굳이 시에 비교하자면 김형중의 목소리는 '이정하'나 '김현태' 내지는 '서정윤'같다고나 할까?
부드럽고 감미롭기 그지 없어서 사람들의 감정샘을 마구마구 건들어 준다.
대신 반대로 나같이 너무나 노골적으로 감정샘을 찌르는 걸 싫어하는 취향에게는
거북하리 만큼 감정을 자극하는 느낌이 든다.
뭔가 절제된 느낌이 없다고나 할까?
상대적으로 김연우의 목소리는 약간은 건조한 편이다.
사랑의 아픔을 노래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속으로 삭히면서..
그렇게 노래를 하는 느낌이다.
조금 다르게 이야기하면-딴소린 거 같기는 하지만..--a -
김형중의 목소리는 이별조차 아름답기 그지 없는 화음과 부드러움 으로 이야기를한다.
김연우의 목소리는 이별의 아픔을 억지로 삭히면서 눈물을 참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한다고 할까?
비교가 되는지?....--;;
여튼...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김연우의 목소리...
2집이 새로 나왔다.
몇년 전부터 나온다고 하더니..이게 이제야 나오다니..--; 사실 어이가 없을 정도긴 하지만.
그래도 기대했던 거 이상의 앨범이다.
하나의 앨범에 재회-(회상)-만남-사랑-이별-...의 이야기가 차례대로 들어가 있어서..
노래보다는 앨범에 더 집착하게 만드는 앨범이다.가만히 이야기를 따라가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다시 가슴이 찡해지는 그런 앨범...
개인적으로 3번 트랙이 마음에 든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목소리. 딱 그분위기다.
잔잔한 목소리에..조용한 음악.그리고 멋진 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