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454건

  1. 2006.06.01 사고
  2. 2006.06.01 생각의 바다
  3. 2006.06.01 외로움.
  4. 2006.05.29 회사.
  5. 2006.05.29 Three intolerable things.
  6. 2006.05.28 분수령..
  7. 2006.05.28 스물 일곱.
  8. 2006.05.27 장미.
  9. 2006.05.26 금요일..저녁.
  10. 2006.05.25 I wanna stop this.
2006. 6. 1. 22:57
운전이란 건 역시나 위험하다.
처음으로 사고를 낼 뻔 했다.
E_D를 몰다가 적당히 보고 좌회전을 하려다가 왼쪽에서 달려오던 트럭과
제대로 박을 뻔 했다.

섬찟했던 순간.
다음엔 조심해야 겠다. 정말.


Posted by 풍경소리
2006. 6. 1. 22:48
I wanna stop this.

MBTI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사람들의 유형을 나눌때는 누구나 내향성과 외향성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내향성과 외향성, 그런 검사를 할때는 어느 유형이라도 다 좋다라고 말하지만, 까놓고 얘기해서 수학이랑 체육을 잘한다고 하면 대학가기에 더 좋은 건 수학을 잘하는 쪽이다. 극단적으로 잘한다면야 체육 쪽이 되려 낫겠지만 일반인의, 범인의 삶에서는 속편하게 수학을 잘하는 게 더 좋다. 마찬가지로 그들이 예의상 말해주는 진실과는 달리 각 성격의 유형마다 더좋고 나쁨은 분명히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내향성과 외향성을 따진다면 대부분 외향성이 더 좋다라고 말하리라.

하지만 난 불행히도 내향성이고, 점점 외향적으로 변해가고 있고 -자신의 본래 성격을 살려라고 말하는 검수자(?)들의 충고와 달리- 변해가려고 노력중이다. 하지만 아직 천성은 그대로인 지라, 내 내향성은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내 성격은 일반적인 경우에 빛(?)을 발한다. 흔히 얘기하는 내향성과 외향성의 가장 간단한 차이는 바로 그거다. 외향성은 생각도 안하고 말을하고 행동을 하며, 내향성은 생각만하고 말을 안하고 행동도 못한다는 차이다. 어디까지나 대체로이긴 하지만 내 경우에도 잘 들어맞는다. 좀 덜 들어맞고 싶지만. 정말 난 생각이 너무 많다.

별로 생각해서 득될 것 없는 경우에도 쓸데 없이 생각이 많다. 이번도 마찬가지. 어쩌면 밀어붙이면 될런지도 모른다. 관심은 없어보이지만, 난 나름대로 괜찮은 사람이다- 나 스스로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 잘 안되면,뭐 좀 어떤가? 좀 아프면 그만이고 그런거지. 문제는 차라리 그게 아니었다. 담배가 문제다. 머리 숙이고 들어가야 할 입장에서 담배를 생각하면 머리 숙일 의지가 안 생긴다. 그렇다고 별 관심도 없는 이에게 고자세로 나갈 수도 없고. 혹 저자세로 나가서 잘된다고 하더라도 아마 난 그 담배를 볼때마다 나 혼자 고민에 빠질 거다. 내가 뭐하고 있는 건지 내가 왜 이러는 건지. 숙이고가면 내가 괴롭고 머리 빳빳이 세우고 잘 될리도 없고. 훗, 그런 패러독스에선 그냥 그 세계를 벗어나는 게 최선이다.

게다가 내가 정말 그녀에 대한 감정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내 외로움의 덩어리가 그저 그녀의 얼굴로 탈을 바꿔쓰고 있는 건지에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내 머릿속은 정말 쓸데 없는 생각으로 가득차버렸다. 역시나 결론 없는, 아니 결론은 알고 있지만 별로 알고 싶지 않은, 그래서 고민만 계속하게 되는 그런 무의미한 고민들.

그냥 벗어나는 게 최고다. 아무도 모를 때, 잠시 나 혼자 아파하고 그냥 나 혼자 잠깐 고민하고 말면 될 일이다. 더 깊이 들어가면 내 고민만 늘어날것이기에. 단지 난 무한의 고민 대신에 눈앞에 보이는 외로움을 선택한 것 뿐이다.

스물 일곱,
내 인생의 최고의 시기,
그런데 왜....??..


Posted by 풍경소리
2006. 6. 1. 22:25
인연
또한 생각해보면

몇 안되는 링크(무단링크임) 속의 이글루 분들(물론 무단 트랙백 중 --a)도 외로움을 타는 중인가보다. 아니 사랑 중인건가? 최소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임은 분명하겠지. 며칠 사이에 걸린 글들이 묘하게 결국은 '인연' 혹은 직설적으로 '이성교제'등으로 압축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도...
어느 새...

4월은 정신 없이 지나갔었다. 나름대로 음울했던 포항생활을 무사히 접고, 회사로 원대복귀한 후 한 두어주 정신없이 지내면서 적응하면서 시간은 참 잘 지나갔었다. 별로 외로운 것도 , 그리운 것도 모르고 한달을 희망에 들뜬채로 즐겁게 보낸 듯 하다. -물론 여기서 다시 부연하자면 ,4월에 있었던 그 소개팅에서 사실 상처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

그리고 5월,
이제 회사 생활에도 재적응했고 ,주위를 둘러볼 여유도 생겼다. 하지만 역시나 상황은 여전히 그대로. 그리고 무엇이 근본 원인일지는 몰라도 여튼 내 감정의 선을 건든 시초가 되어버린 쏭양. 어쩌면 근본 원인은 그녀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난 단지 희생양을 찾고 있었을런지도 모른다. 다만 그녀가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었을런지도. 어찌 되었건 흔들리기 시작해버린 감정의 선 덕분에 나는 평상심을 잃어버렸다.

덕분에.....
나름대로 잘 견디고 있던 내 마음이 외로움쪽으로 확 기울어져버렸다.  회사 있을 때를 제외하면 계속 드는 생각이 '외롭다, 외로워' 이것 뿐이다. 배고플때 느끼는 그 공복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 외롭다는 자의식은 내 머릿속에서 빙빙 맴돌며 사라질 줄을 모른다. 게다가 쏭양에 대한 감정과 내 외로움이 섞여서 둘이 구분이 되지 않으며 어쩌면 그 감정이 내 외로움을 덮고 있는 양의 탈일지 모른다는 걸 알아차렸기에 이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려버렸고, 덕분에  더 큰 외로움을 나 혼자 조용히 느끼고 있다.

그리고
-계속 접속사로 이어지는 주제 없는 문장, 국어 시간에 늘 안 좋은 문장이라고 배웠었는데....-
늘 그렇듯 결과는 하나지만 원인은 여러가지듯이, 다른 원인도 있다. 원석이 녀석과의 이별이 날 또 이렇게 불안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나름 10년 지기인 녀석이 이제 서울을 떠나 머나먼 남쪽영토(?)로 간다면 그나마 편하게 둘이 뒹굴거리며 보낸 주말시간동안은 무엇을 하며 지내야 하며 앞으로 그녀석 없이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나는 더욱 외로워 질수밖엔........


해결책은??
없다.
1.일단은 극복하는 것.받아들이는 것.
2.그리고 땜빵적 해결책은 아무나 만나서 사귀는 것
& 3. 가장 좋은 해결책은 '인연을 만나는 것'.....

현재로서는 1,2,3 모두 가능성이 없다.
나 속으로 한참을 좀 아파해야 할 것 같다.
이유없는 그리움을 갖고...


Posted by 풍경소리
2006. 5. 29. 20:17
오후 일곱시 오십분.
그제야 겨우 책상에 앉을 수 있었다.
아침에 출근해서 30분,
그리고 그 다음이 저녁 일곱시 오십분...

난 과연 뭐하는 사람인가??
물론 책상에 앉는 다는 게 절대 절대적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살짝, 힘들다.
육체적으로..
그리고 조금 덜 하지만 정신적으로도.


Posted by 풍경소리
2006. 5. 29. 00:06
포란재 오는 길에 성윤이형이 한 말...

여자로서 용납할 수 없는 세가지가 있어.

첫째가 머리가 빈 애들이고
둘째가 지저분한 애들
셋째가 돈 관념 없는 애들이야.
이 셋은 절대 가까이 해선 안돼..

그런가보다.
셋에는 아니지만,
내가 가지고 있던 나 스스로의 기준을 망가뜨리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겠지?...
누가 뭐래도 자기 관리에의 문제야.
비록 다른 방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걸 알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겠지.

그래.
그런거지...


Posted by 풍경소리
2006. 5. 28. 18:19
우리네 인생이란..

이래서 가족의 날이 고마운 것이지.

회사를 다니면 월요일이 가장 힘들다.
화요일은 내일이 수요일이라서, 가족의 날이라서 버틸 수 있고 힘이 나고
수요일은 수요일이라서 일찍 간다는 기대에 버틸 수 있고
목요일은 어제 푹 쉬었기에, 그리고 내일이 금요일이기에 버틸 수 있다.
그리고 금요일은 오늘은 마지막 날이기에...
오늘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버티게 된다...

그리고..
번외로 힘든 날이,바로 오늘 같은..
일요일 오후를 넘어선 저녁 무렵...
싫다.ㅠ.ㅠ;
우울해.
흑.


Posted by 풍경소리
2006. 5. 28. 09:00
내 인생 최고의 순간들이다.
밝고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들.
그런 나날들이다.

이런 나날들이 내 삶에서 앞으로도 있을까?.
이렇게 멋진 날들이...





ps)그런데 왜 이리 허전하지?...




Posted by 풍경소리
2006. 5. 27. 22:36
내가 무슨 짓을 한걸까?
왜 한걸까?.....

미련은 늘 그렇듯이 남고,
의문도 가질수록 생기기 마련이다.

내가 왜 갔던 걸까?.
왜 전해줬을까??

난 무엇을 바라고 있는 것일까?.



Posted by 풍경소리
2006. 5. 26. 17:52
한주가 마무리 되는 금요일 저녁...
오후 네시에 세팅을 시작하다.
늦게 시작한 일이 제대로 되기를 바라지만 역시나 일은 꼬이기 마련..
계속 계속 꼬이더니..

결국 시동이 안 걸린다.

다섯시 십분, 오늘 시험 포기.
이미 퇴근 버스는 떠나버렸고,
..

늦게 가기로 맘을 다잡아 먹은 뒤에,
시험이라도 제대로 되어야지라고 생각한 후이기에,
허탈함은 더욱 커졌다.

결국 건진게 뭐가 있는가?
시험은 시험대로 못하고,
시간은 시간대로 가고 늦게 퇴근해야 하는 이 웃지못할 상황.


Posted by 풍경소리
2006. 5. 25. 22:03
계속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건가???
내가 왜 이러는 건가?..??..

정신을 차리고 말고는 순수히 내 선택이다.
물론 정신을 차리지 않았을 경우의 결과는 내 선택이랑 무관할 수 있지만 ^^
지금까지 홀로 성장한
지나친 자의식(?)의 결과로, 벗어나려고 맘을 먹는다면 얼마든지
어떤 상황에서도 맘을 놓는 게 가능한 난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다.

목이 아프다며 용각산을 먹던 그 모습과...
용각산이 어떤 용도인지 몰라 바보처럼 감기 걸렸냐고 묻던 내 모습과...
자연스레 단 두글자를 던지던 그모습과..
그 단어를 이해했을때 멍했던 내 어쩔 줄 모르는 모습.....

절대 용서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던 그걸
처음부터 알면서 감수해야 할지 고민하는 내모습이...
그애의 마음의 유무를 떠나 나 스스로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그애가 내게 관심이야 없으면 잘안되면 그만이고,
있으면 잘되면 되는 거겠지만..

담배는 도저히 감수하고 싶은 맘이 없다.
그녀의 문제는 아니다.
그건 개인의 선택이니까..
그리고 그것을 문제 삼는 것은 나의 선택이니까.. 내 문제일뿐.
내가 단지 속이 좁은 것이지만..
그것을 인정하더라도 물러서고 싶지 않다.

뭐하는 짓거린지...
나 스스로도 헷갈린다.
내가 정말 쓸데 없는 걸로 고민하는 건지..
아니면 내게 이게 정말 고민할 거리가 있는 것인지.

나 정말 외로운 걸까?..


Posted by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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