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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12 무서운 넘.
  2. 2006.09.11 단계별 주식 재테크, 연애의 정석
  3. 2006.09.11 희망
  4. 2006.09.11 전화.
  5. 2006.09.10 뭐하는 짓인지..
  6. 2006.09.09 both of them
  7. 2006.09.07 헷갈린다..
  8. 2006.09.04 속초
  9. 2006.09.02 좋은 느낌.
  10. 2006.08.30 자기 확언& 질문.
2006. 9. 12. 12:24
친구들끼리 만든 우리들의 게시판(?)이 하나 있다...
거기에 아주 짧고 간단한 글을 하나 남겼었다..
답글이 가관이다.--a

-내가 쓴 글-
선택과 집중

여기 여자가 있다.
됐다. 적어봐야 뭐하냐.

요새.... 헷갈린다.
고민 고민 중..
맘 가는 대로 해야 할까?
머리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할까?...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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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둘이야?.. 왜 선택과 집중이야ㅋ
선택은 빼고 둘다 집중!!
선택하면서 잃게 되는 다른 하나는 누구도 보상안해준다우~

---
무서운 넘..!!!


Posted by 풍경소리
39,000원으로 시작하는 단계별 주식 재테크
&
연애의 정석.

두권 읽는데 합쳐서 한시간 남짓 걸리다.
두권의 공통점: 쓰레기다. 내용이 없다. 겉보기에는 무언가 있을 듯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이지만- 연애의 정석은 그것도 아닌가?- 영 내용이 없다.

주식 재테크는 종합주가지수의 흐름을 전혀 고려 안한채 주식이 윈윈 게임이라고 하고
삼성 전자 주식만 가지고 분석하며 부동산 시장보다 수익률이 좋다고, 적립식투자가 최고라고
하는 교묘히 왜곡된 진실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결론에는 적립식 펀드에 돈을 넣어라는...
도대체 주식을 하라는거야 말라는 거야.

연애의 정석?.. 사실 이런 책에 기대를 하면 안되는 게 아니지.ㅎ
정석은 없다. 그저 자잘한 테크닉-사용가능한 건 대략 10%미만-이 있을 뿐이다.
사실 따지자면 원래 연애가 그런 거 아니겠나?

절대 두권다 단돈 100원을 들여서 빌려볼 지라도 돈을 들여서 읽을 책은 못됨.
화성 도서관까지 기름값 들인 게 아까울 정도.
-하지만 남은 다른 두권이 있으니...걔들이나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Posted by 풍경소리
2006. 9. 11. 21:41
희망

-기형도

이젠 아무런 일도 일어날 수 없으리라
언제부터인가 너를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흐른다
이젠 아무런 일도 일어날 수 없으리라


그러나
언제부턴가 아무때나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
E양과 전화 중에 갑자기 떠오른 시.
맨 처음 이 시를 보았을 때는 정말 가슴 아팠었는데..
역시 시간의 먼지란, 지금은 그때의 감정도 그저 아련한 기억일 뿐.
-SiO2-


Posted by 풍경소리
2006. 9. 11. 07:04
E양과 심야의 두시간 통화,
종교 이야기...&.. &....
여자는 바보가 아닌가?... 알고 있을까?.

&...
그리고 통화중에 도착한 Y양의 문자...
오늘 아침에야 답을 보내다.
'미안해~, 일찍 잤어'

내 본의가 무엇이던 난 거짓말을 하고 있다.


Posted by 풍경소리
2006. 9. 10. 21:43
혼란기다.

금요일 밤 J양과 통화.
그 이후 E양과 메신저질.

토요일 점심 E양과 먹은 후
토요일 저녁 J양과 데이트.

J양을 바래다 준 후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건 전화...E양...
그리고 이어지는 E양과의 Y군 하숙집에서의 메신저 질.
일요일 아침에 동네 뒷산을 오른다는 E양을 따라 나도 덩달아 등산,
점심을 먹고 헤어짐.

왜, 내 고개가 돌아가고 있는지...
왜, 몸과 마음이 분리가 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내 하소연에
Y군은 그저 '네 마음 가는대로 해라'라는 말밖에는...
가끔은 내가 가진 금기도 깨는 게 되려 필요할 거란 말로 넌지시 E양을 지지하는 발언을......

난 정말 모르겠다. 지지난 주 엠티때 갑자기 시야에 들어온 E양은 그냥 클럽 사람이었을 뿐이고,
그동안 E양과 열심히 가까워지고 있었고, 느낌도 참 좋았었다. 그땐 그냥 그것 뿐이었는데,
지난주말의 사진 찍기 겸 무작정 속초 떠나기에서 더 많은 걸 보게 되었고 덕분에 슬쩍.....
그리고 그리고....?.. 언제부터일까?....
지난 주 어느 순간부터 그냥 내 맘이 반쯤 45도 정도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는 걸 느끼기 시작한 게.

그리고 지금.
난 어디를 보는 걸까?
뭐하려는 걸까?.?...

한명은 날 거의 연인으로 보려하고,
한명은 날 친한 친구려 보려 하고..
난 두명 다 어찌 봐야 할지 헷갈린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는 말만 스스로 되뇌면서 한명에게 나쁜 남자가 되길 스스로 강요하고 있다.
정작 다른 그 한명을 감당할 자신도 없으면서.
내게 종교란 건 절대 다가올 수 없는 항목이기에.


Posted by 풍경소리
2006. 9. 9. 07:50
중학교때 굿모닝 팝스란 라디오를 들었었다.영어 듣기 능력 향상을 위해서라는 게
핑계(?)였었지만, 덕분에 좋은 팝송을 많이 배웠던 것도 같다.
그때의 수많은 '금주의 팝송'중의 한 곡의 가사가 지금 계속 머리에 맴돈다
 'torn between two lovers, feeling like a fool
loving both of you is breaking all the rules...'

둘다 좋아하진 않는다, 둘다 사랑하지도 않는다. 둘다 안 좋아하지도 않는다.
단지 나 혼자 헷갈려 하고 있는 것일 뿐. 다른 한명이 되려 좋아서 이럴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껏 처해보지 못한 늘 입에 담던 일들이 일어나려고 하는 순간에 나 스스로
당황해서 벌이는 행동일 수도 있다.

착한 바보씨, 그애에게 내가 붙인 별명이다. 말 그대로 너무 착한 것이 최대 단점이다.
바보같이. 내가 그애 덕분에 헷갈려 한다는 걸 전혀 모르고 고민상담을 자처한 바보다.
지난 번 엠티때 제대로 눈에 들어오더니 지난 주 부터 계속 내 심리적 거리 내에서
너무나 빠른 속도로 들어오고 있다. 물론 나혼자. 다가갈까 생각이 들지만, 독실한 종교인에
너무 착하기만 한모습, 그리고...친구라는 틀을 잘 깰 수 있을까, 깬다고 해도 잘 지낼 수
있을까가 걱정이다.

그리고 그녀, 바보씨가 눈에 들어온 게 지지난주 토요일이고 이이를 만난 게 지지난 주 금요일이다.
평범했던 소개팅에서 쉬이 웃어주었던 그 모습이 좋아서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 나를
피하지, 멀리하지 않는 그이. 괜찮다. 가슴 설렘이 살짝 있다고 잘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바보씨가 확 끼어들어 버렸다.

이성적인 분석으로야 점수를 매기고 선택하고 ...
그럴 수 있다만.
그게 안된다.

솔직히..
이럼 안되겠지만,
바보씨. 당신이 더 보고 싶어요. 당신이 더 예뻐보이는 걸 어쩌라고.....


Posted by 풍경소리
2006. 9. 7. 23:39
난 지금 어느 방향을 보고 있는 걸까?
이 사람에게 집중하자라고 하면서 어느 새 난 다른 곳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왜 이러지?..

왜....고개가 돌려지는 걸까?...
진짜 돌리는 걸까, 돌린다고 스스로 그냥 생각만 하는 걸까.
뭐지?.....

확...돌려버릴까...
아님 다시 다잡을까...


Posted by 풍경소리
2006. 9. 4. 23:09
인생의 99%의 시간은 계획대로 되는 시간이 아닐게다.
설사 계획대로 되고 있는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막상 계획이라는 것은
그 일의 시작일 뿐, 내가 그일에 몰두해있는 그 순간에는 계획에 따른 일이라기보다는
아무 생각없는 단순반복작업에 의한 일이 아닐까.....

충동.
도덕 교과서에서 쓰이는 저 단어는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 싶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선, 모르겠다. 부정적인 방향의 충동보다는 삶의 활력이 되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훨씬 더 많지 않을까?

모든 것은 목요일 저녁의 전화에서 시작되었다. 처음보는 낯선 번호..
'018-xxx-xxxx'
'예, 풍경소리입니다.'
'여보세요, 나 E애인데..'
놀랐다. 사실은 데이트 신청인줄 알았었다. 물론 내 바램과는 무관한 주말에 시간이 있으면
자기 집인 '요양원'방문을 요청하는 전화였다.
물론.. 지난 주 소개팅한 그녀와의 만남이 불발이 난 주말이므로 시간은 무지 여유로운 상태.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토요일 열두시 출발.

episode 1.
영동 고속도로를 타다가 대화중에 나와야 할 톨게이트를 놓치다.
E애양 왜 그리 삶이 복잡한겨, 제주도 빼고 다 살아 봤구만.ㅋ

episode 2.
다음 톨게이트에서 나와서 길을 가다가 왼쪽에 불난집을 보다. 119신고.
이미 신고 들어왔다는 119, 그리고 길을 가다 한참 후에 힘겹게 천천히 올라오는 소방차를 보다
아마 그 집은 전소 했을 듯.

episode 3.
잠시 대화에 팔려 고개를 돌리는 사이에 순간 ...커브를 놓쳐 가로수와 충돌할뻔하다.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 마지막 순간에 핸들을 못 돌렸다면.....
덕분에 잠시 쉬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야만 했음.

episode 4.
요양원은 정말 시골이었다. 우리집보다 더욱 산과 골이 깊은 곳이었음.
그리고.. 내 느낌은 일단은 넘어가련다.

episode 5.
거기서 인사하고 출발해서, E애네 아버님이 추천해주신 계곡을 찾다.
미리 준비한 상추와 버너와.. 기타 등등을 다 꺼내고 이제 고기를 구우려고 고기를 찾는 우리들.
아뿔싸...고기는 E애네 냉장고에....
덕분에 허기를-점심도 못 먹었음,이미 저녁 여섯시 반- 가져온 옥수수와 토마토로 달래다.

episode 6.
고기도 못먹었고, 충동 여행은 시작되어 강릉으로 출발~
하지만 도중에 '냉장고에 든 고기'가 아까워 E애네로 다시 핸들 돌림.
덕분에 네명은 저녁 대접을 받음. 비빔국수와 '땅콩'들어간 잡곡밥.
잡곡밥에 땅콩은 정말 드문 일인 듯. 조심히 먹었지만 결국 양념을 옷에 묻히다.
칠칠맞게.--a, 쳇.. 조심히 먹었는데.

episode 7.
'넌 정신 빼놓는 게 취미냐?' E애네 아버님 말씀.
식은 밥 없냐고 물어본 덕분에 우리가 가는 사이에 밥을 해두신 E애네 부모님.
그 밥을 들고 강릉으로 출발.
하지만 목적지는 어느 새 속초로 바뀌어 있었음.
그럼에도 난 꿋꿋이 강릉 가는 줄 알았음.

episode 8.
네비는 왜 올때 온 영동 고속도로를 찾아주지 않는 걸까?..
한시간동안 꼬불꼬불 길을 따라갔더니 '태기산' 정상이 나온다. 해발 880M.
도대체 이 어렵고 험한길을 어찌 오게 된거야.. 무서워~
겨우겨우 산을 넘었더니 이제 겨우 휘팍.....--;;;; 시간 낭비 제대로..

episode 9.
속초 도착은 이미 열시.
회를 사고 ... 속초 해수욕장 주변에 민박을 정하다.
나름 여기에도 애환이 있었으나, 휴양지에서 방구하는데 이정도 사건은 늘 있는 일.
4만원에 방 하나를 구하다.

episode 10.
회타임... 술은 큐팩하나. 하지만 배가고파 회로 배를 채움.
하지만 매운탕 양념을 사는 걸 잊어먹다. 까짓거 뭐 지리(?)로 해먹자. ㅋ

episode 11
다음 날 아침은 드뎌, 예의 그 삼겹살과... E애네 부모님이 싸주신 잡곡밥.
그리고 국물을 위해 끓인 라면 맛있었다.

episode 12.
방을 정리하고 속초 해수욕장에 바람쐬러 나가다.
9월임에도 아직 쌀쌀하지는 않은 바닷물. 그리고 시원한 바닷바람.
옷만 있더라면 바닷속에 풍덩 빠지고픈 맘을 느끼다.
9월의 바다...
겨울바다도 함 더 느껴볼까?

episode 13.
열두시 반 귀성 시작.
주말 영동은 역시나 막힌다.중간에 국도로 전환.

episode 14.
바보 E애양.
바보 스럽게 아픈 걸 참고 있었다. 두통 호소.
저녁에는 앉아있을 힘도 없는 듯.
여행의 유일한 후회스러움.....

episode 15.
포란재 도착 열시 사십사분.
제대로 피곤하다.





Posted by 풍경소리
2006. 9. 2. 10:20
좋은 느낌...
오랫만이다. 정말

그래서 더욱
조심스럽다..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까?.

기다리던, 많이 기다리던 일이 이루어지길.

차마 뱉어내면 흩어질까 저어되는 이 소심한 불안감,
모두 이겨내고,
환히 미소지을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Posted by 풍경소리
2006. 8. 30. 19:55
자기 확언과 질문은 큰 차이가 있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하고 계속 말하다 보면, 감정상태도 바뀌게 되어 행복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하루종일 이런 자기확언을 계속할 수도 없을 것이고, 할 수 있따 해도 그때마다 감정이 반드시 바뀌는 것은 아니다. 그럼 감정이 바뀌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나는 무엇에 행복을 느끼는 거지? 행복해지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 걸까? 그것이 내게 어떤 기분을 느끼게 해줄까?" 하고 질문하면 된다. 이런 질문을 계속하면 실질적으로 자신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이유들에 사고를 집중하게 되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행복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매일 정기적으로 자신에게 물을 수 있는 유용한 질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주 간단한 질문이 두가지 있다. " 이 일에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 "내가 이것을 어ㄸ허게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내가 어려움에 처해 있던 그 상황에서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항상 긍정적이고 내게 힘이 되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 그것을 어떻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다 보면, 그 문제들을 기회나 하나의 혜택으로 전환시킬 수 있게 된다.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中, 앤서니 라빈스-
Posted by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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