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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07 회사생활
  2. 2006.12.04 뭘 해야 할까?
  3. 2006.12.04 근황
  4. 2006.11.28 stock
  5. 2006.11.27 산업기능요원 교육소집 통지결과 알림
  6. 2006.11.27 일주일
  7. 2006.11.27 주말.
  8. 2006.11.26 목표.
  9. 2006.11.24 떠나고파..
  10. 2006.11.24 금요일 저녁
2006. 12. 7. 22:12
점심시간 episode1.
점심먹고 돌아오는 길... 나름 뒷모습이 괜찮아 보이는 여인네 넷이 보였다.
김군의 질문,
'쟤들은 정직원일까, 아니면 서무일까?'
나의 대답,
'hmc에서 두명 이상 여자가 같이 다닌다면 그 사람들은 서무죠.'
김군
'맞어, 그렇지'

해설: hmc 체감 성비는 100:1정도, 1에 해당하는 것이 서무인 계약직 직원이다.
즉 같은 팀에 여직원이 두명 이상 있는 경우는 거~의~없으 (사실 본 적이 없다)므로
여자 두명이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 단 에외는 서무들 서무들은 팀을 떠나
자기들끼리 뭉쳐 밥먹고 돌아다니고 하므로 저런 말이 가능하다.

저녁시간 episode 2.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 남자 다섯이랑 밥먹는 여성 하나를 봤다.
나름 깔끔한 복장.
김군의 질문,
'저 여자는 정직원일까, 아니면 guest engineer일까?'
나의 대답
'글쎄요.. 저녁이니까 서무일리도 없고... 아.. guest engineer다.
여섯명 중에 잠바 입은 사람이 없네요'
김군
'아.. 그렇군'
'저기 보니 저기 여자 (그쪽도 같은 성비에 여자 하나)주위엔 다 작업복이군.'
해설:일단 서무라면 다섯시 퇴근이므로 저녁시간에 있을 리 없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직원들은 우중충한 남색 잠바(작업복)을 입고 생활한다.
특히나 나같은 기숙사 생들은 출근할때도 입고가고 퇴근할때도 입고 오는..
편리(?)한 생활을 하므로 밖에-식당이라도- 나갈때면 입고 있는 경우가 80%이상이다.
여섯명이 모두 작업복을 안 입고 있다면 분명 그들은 외부인일 수밖에 없다...

.....
역시나 우울한 회사...



Posted by 풍경소리
2006. 12. 4. 22:17
뭘 해야할까?..

조직변경의 여파가 크다.
회식에서 1/n을 주창하는 팀장에...
차장급 이상 토요일 출근에
수요일에 퇴근하지 말라는... 그런 동네에 왔더니 
제대로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

이 바닥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하나.. 라는..

그렇다면 무얼 해야 할까?
공사쪽을 노려볼까?..
아니면 고시촌?
...

아직 젊은 나이라고 스스로 주창하고 있지만 정작 나 자신을 설득시키기엔 부족한가보다.
무엇을 하기 위해선 먼저 나를 버릴 -희생을 감내할- 자신이 있어야 하는데,
난 불만은 가지면서도 고생을 감내할 의지는 없다.

일단은 이렇게 시간만 흘러갈 뿐...

무엇을 해야 할까?....?..



Posted by 풍경소리
2006. 12. 4. 20:40
날이 추워졌군.
슬슬 겨울이라는 게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지근간에 있었던 일들을 무작위로 나열해보자면

우선, 훈련소 영장이 나왔다. 익히 알던대로 28일 논산이고, 차비로 22300원을 주는 군.
얼마 전까지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영장이 나오니 이번에 가지말고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날 뒤덮는다. 회사쪽에 문의해보고, 연기해야겠다는 게 지금의 생각.

그러고보니 연말이군. 연말 준비를 해야하겠으나, 연애는 여전히 오리무중.
근래에(지지난주) 감사하게도 스물 두살이랑 소개팅을 해 봤으나 역시나 어린애는 무리.
강단있고(??) 맘에 들어보였는데, 역시나 별로라고 생각했나봐. 연락 안됨.

덕분에-덕분에란 단어가 살짝 에러스럽긴하지만- 주말에 푹 방에서 뒹굴이니 지루하더군.
뒹굴뒹굴이다가 결국 카오디오(헤드유닛)을 질렀다. 11만9천원에 나름 저렴하고 좋은
모델로 질렀다고 생각은 하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저녀석 설치하는 데 아마 3만원정도가
들 것 같다. 그리고 저녀석 샀으니 이제 usb메모리도 질러야 하는데(usb 메모리 파일 직접 재생가능)
계속 돈 드는 일 투성이로군. 하는 거 없이 집에서 꼼지락 거리는 주제에 돈은 왜 계속 쓰는 건지..
슬몃 한심한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돈을 생각하니, 며칠 전 확인한 월급 명세서가 떠오른다. 월급 적다고 매번 투덜거렸는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적) 월급명세서엔 상당히 많은 돈이-내가 감당하기에- 찍혀져 있었다.
그돈 다 어디로 간거지? 꽤 많이 받은 것 같은데..--;;;;

그리고 미래,
이번 조직 개편 덕분에 상당히 야릇한 부서로 이동되었는데.
기본적으로 그룹장 이상 라인이 싹 바뀌었고....
하던 일은 기존에 하던 일 +a에.. 장비도 없고 맨땅에 헤딩하는 상당히 아햏햏한 상황이다.
거기다가 오늘 받은 메일은...수요일(가족의 날)에 잔업(다섯 시 이후)에 가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눈치껏 늦게 가라는 내용이 한 줄 적혀져 있었다.
그리고 금요일에 받은 메일에는 팀장 주재 회식비 내라는 얘기..
(40만원중에서 팀장 15만원 나머지는 n빵..)
돈보다도 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기분이 나쁘더군.....

그런 생각과 함께,
며칠 전 같은 그룹 소속이었으나 혼자 버티고 이 팀으로 아니 옮긴 회사 동료 겸 고등학교 선배랑
단둘이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대뜸 하는 말이 주변에 변리사 본 친구 없냐고...
그거 준비해라고 하더군. 상당히 고민되더라.
그 순간에는 정말 공부를 해야 하나.. 란 생각이........

이렇게 또 월요일은 지나가고 있다.
주식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군-내가 보유한 종목은- , 안 내리면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그냥 살짝 보고 다시 닫았다. 이제 슬슬 양계장에 투자할 시기가 되었을까???

우린 뭘 하며 인생을 설계해야 할 것인가?..?....

당장 누구라도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
그러게.


Posted by 풍경소리
2006. 11. 28. 23:31
월급쟁이의 삶이란 건 참 단순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하루를 월급과 교환한다.
퇴근해서는 잠시 쉬곤 다시 다음날을 위해서 무리하지 않게 일찍 잠이 든다.
그리고 이튿날.. 똑같은 일상의 반복.

기다려지는 것은 월급 명세서가 나오는 날.
유리알 지갑이라고 표현할만큼 뻔한 그 돈. 내가 얼마 받는지 언제나 예상 가능한
그 몇푼 , 그돈에 인생을 걸고 살아간다. 지난달과 똑같은 돈이 들어왔음이 분명한
그 명세서를 보고 잠시 환히 웃다가, 물론 지난달과 똑같은 세금이며 연금이며
의료보험이지만은 그걸 보며 지난달과 똑같이 얼굴을 찌푸리며 정부와 공사를 욕하곤
조용히 메일을 닫는다.

문제는 너무 뻔하다는 거다. 많이 받는다면 많이 받는 것이겠지만, 수도권의 집값과
물가를 생각했을때 , 나처럼 빈손에서 출발해야 하는 이의(사실은 정확히 빈손은 아니다,
아버지가 결혼자금으로 주신 3천200만원. 이 돈은 결코 작은 돈이 아니니까. ) 시름은
작지 않다. 결혼 자금으로 전세를 얻는다고 할지라도 1억이상, 만약에 전세가 아니라 집을
산다면-물론 10년 내에 살 생각은 없다. 수도권의 집값의 거품은 10년 내에는 떨어지겠지-
돈은 더더욱 많이 들 터, 손 벌릴 데가 없다면 내가 직접 그 돈을 모아야 한다.

다행히, 난 비교적 어린 나이에 취직을 한 셈이다. 대학 졸업과 군대를 치자면 올 2월에
졸업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난 이미 작년에 취업을 했기에 그만큼의 시간을 번 거다.
내 계산에 의하면 보수적으로 계산한다 할 지라도 서른 전에 1억이란 돈은 모을 수 있을 것
같다.(이것도 순전히 우리 부모님 덕분이다. 사실은. 학교 다니면서 받은 용돈 덕분에
과외비의 상당량이 내 주머니 속으로 저축 가능했으므로... ) 서른에 1억이라, 작은 돈은
아니다.당연히 큰 돈이다.  한가지,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을 간과한다면 말이다.

모든 것은 욕심에서 비롯된다. 이 모든 게 너무 뻔하다고 투덜대는 것도, 만족 못하는 것도.
옆에 친구가 하는 것을 보면서 살짝 질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 것도... 다 욕심이다.
욕심을 못 이겨 결국 패가망신의 직전까지 간 우리 아버지를 옆에서 지금까지 지켜봤음에도
불구하고 난 그 길(?) 로 들어서려 하고 있다. 스스로는 '안전하다, 바보처럼 그렇게는 안한다'
라고 되뇌고 있지만, 한계 금액을 정해놓고 할 거라고 되뇌고 있지만.... 내 이 결심이 제대로
지켜질런지 불안하다. 막상 손해를 보기 시작한다면 처음의 이 결심들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까?

어제 원석이랑 덕원군이랑 메신저 대화를 하다가 결국 '예약매수'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었다.
지금까지 날 제어했던 것은 그나마 '회사에선 막혀 있으니까..' 였는데 굳이 그 시간에 자리에
있지 않더라도 주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게다가 대화의
내용도 '주식을 하자'였기에, 결국 난 예약 주문으로 오늘 주식을 사게 되었다.
그것도 예상했던 것의 두배가 되는 양을...--;;; 50주를 산다고 입력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어느 새 날라온 '체결알림' 문자는 100주를 샀다고 내게 말해주었다. 결국 주식에 현재
투입된 자금-하룻새-은 자그마치 240만원.
300까지만 쓰기로 맘 먹고 있지만.... 지켜질 지 모르겠다. 나 스스로 확신이 없다.

조심해야지, 조심해야지...
내가 산 딱 두종목만 올라라.^^
Posted by 풍경소리
2006. 11. 27. 23:54

안녕하십니까?
인천.경기지방병무청 산업기능요원 교육소집 안내입니다.
풍경소리님는 아래와 같이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 교육소집 대상자로 통지되었습니다.

일시

2006 년  12월  28 일  13 시

장소

육군훈련소

입영여비는 가까운 우체국에서 여비지급통지서, 신분증을 지참하여 수령하시기바랍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산업지원팀(☎ 031-240-7282)로 연락주시면 상세히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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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드뎌 나왔군.
미룰 수 있을까?.....




Posted by 풍경소리
2006. 11. 27. 16:19
이제 일주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무얼 논하긴 너무나 이른 시간.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것은 사실이다.
바뀐 사무실은 어색하기만 하고,
어디서 작업을 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것도 여전한....

일도 아직은 붕~ 떠있고..
맘도 붕 떠있고...
위의 상사들도 마찬가지.

누가 오기 전에 여기서 마쳐야겠다.
이만총총.



Posted by 풍경소리
2006. 11. 27. 07:18
역시나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쉽지가 않네,
알람소리를 듣고 또 듣고... 몇번이나 일어나는 척하다가 결국 다시 제자리로...
여섯시 이십분 알람에 삼십 칠분에 일어난 거는 부지런히 잘 일어난 것인가 아니면?..

결국 씻고 회사 갈 준비를 하니 지금시각 여섯시 오십팔분, 대략 20분을 잡아먹었군.
글 쓸 시간 20분 남았다. ^^

part1.집안문제.
생략

part 2.청춘사업.

 결론적으로 모든 게 정리가 되었다. 내가 정리를 한 것이든, 아니면 정리된 것이든
중요한 건 그게 아닌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마음을 먹었냐, 내가 어떤
생각들을 펼쳐내고 있었냐가 아닐까? 아니,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할 지라도
지금 내가 건질 혹은 고려해야 할 사항은 그것밖에 남지 않은 듯 싶다. 상대편의 마음
등등을 지금 고려에 넣는 가식적인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니.

 조금은 희생할 마음을 갖고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잘 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진짜 몸으로도 보여줘야 하지 않았을까? 그저 맘 속으로 '이러이러해야지'라고
맘 먹은 다음에 다시 맘 속으로 '도저히 맘이 안내켜' 그러고는 아무런 행동도 실질적으로
하지 않았다. 내 맘이 아니 움직여서 그런 것이라고 변명을 하긴 했지만... 변명 이전에
그냥 내가 나쁜 것이었다. 움직이지 않을 거라면 왜 시작 한 것일까. 그래선 아니 되었다.
실제로 움직였더라면 그랬더라면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내 모습도, 내 마음도...

 그리고 .... 그 애는 미안하기 그지 없지만 아직도 내 화는 가라앉지 않았나보다.
더 나쁜 행동을 한 것은 나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감정의 선은 남아있다.
그 시간에 그런 행동을 할 줄은 전혀 생각조차 않았는데 , 미련이란 것이 참....
그리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역시 일요일 밤 열두시의 대야미는 용납할 수가 없다.
왜 그런 것이었을까.....
덕분에 완전히 정이 떨어져버리긴 했지만.

 얻어낸 결론은 무엇일까? 생전에 해본적 없던 더블데이트에 한명에게 상처주기 그리고
나머지 한명에게 살짝 상처받고 다시 두배로 갚아주기.....모든 게 내 본의는 아녔다라고
계속 강변하지만 ... 난 속으로 가슴 아팠던 타이밍을 논하고 있다. 두가지가 따로따로
발생했더라면...하고. 좋은 게 아닐지라도 철저히 이기적인 것이 더 도움된다고 되뇌면서.
교훈은 무엇일까? 정말 마음을 줄만큼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누구를 만났을때
제대로 노력하자?...

역시나 이쪽 동네의 일상엔 결론이 없다.

part 3. 22살

 part 2는 사실 여기를 위한 억지 글쓰기에 불과하다. 어떤 일이든 끝이 나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으니...시작(?)은 주댕이다. 뜬금없이
'아저씨~ 소개팅 안할래? 요리 잘하는 참한 22살 여학우~'
스물 둘이라.. 대학교 3학년 나이. 현재 나랑 다섯살 차이.
85년도 태생. 85년... 웁스.
한다고 하기엔 나이가 걸리고 안한다고 할 이유는 전혀 없는 그런 난감하지 않은 난감함.

보현이를 닮은 듯한 모습이었다. 포근해보이기도 하면서 살짝 남성적인 느낌이 나는.
왜 그애가 생각났는지는 모르겠다. 여튼 보현이가 생각나면서 그 애의 성격과도 닮아있는
듯하 느낌이 잘 전해졌다. 여행동아리의 회장을 맡을 정도로 외향적이며, 술을 마시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는 이 아가씨.

part 4. 회사에서 마무리.

 역시나 무리겠지? ^^
혹시나 해서 고려사항의 기회조차 사라질까봐 담달 말에 훈련소 4주 쉬다(?)온다는 얘기도 안했는데
역시나 , 결론은 그것과는 관계가 없나보다. 씩씩하면서 포근할 것 같은 어린아이(?) 였는데,
인정할  건 인정해야겠다. 안되는 건 안되는 거라고.

그나저나....
네시가 넘었으면 그냥 이쯤에서 그만두면 아니되는 걸까?
이제 겨우 t/m 달았는데 이거 언제 오일 뎁혀서 언제 측정을 할수 있냐고..ㅠ.ㅠ
곧 저녁시간이고 밤인데.....
아저씨의 의욕이란...--a
덕분에 내 몸만 축나는 군. 쳇...



Posted by 풍경소리
2006. 11. 26. 23:38
내일 아침에는 일기를 쓴다..!!!
꼭!!!!
--a
쓰자...
오늘 일기.


Posted by 풍경소리
2006. 11. 24. 20:12



 

뒹굴뒹굴하다.. 연합뉴스 기사를 보다....
눈이 너무 멋지다...~

나도 눈보러 훌쩍 떠나보고 싶다.
얼마나 좋을까?...

눈...
눈~

 



http://photo.media.daum.net/gallery/winter/200611/24/yonhap/v14832371.html?_photo_section=gallery_top

국내 대표적 겨울 산행지인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태백산이 등산로부터 정상까지 눈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태백산 8부 능선에 위치한 망경사도 은빛 세상으로 변했다./배연호/사회/지방 2006.11.24 (태백=연합뉴스) byh@yna.co.kr



Posted by 풍경소리
2006. 11. 24. 18:38
별다른 이유는 없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유를 모르겠다'가 되지 않을까?
현재 시각 여섯시 34분. 아직 회사다.
무얼하고 있냐고? 바쁜 일이 있냐고?
아무것도 없다. 지금 당장 내게 주어진 일은.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오늘 내내 여유로왔다.
(단어 선택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오늘 내내 놀았다'란 표현을 쓴다면 얼마나
무료하고 할일없으며, 밥도둑 같이 보이는가?)

그럼에도 난 왜 퇴근을 아니했고,
지금 게다가 이런 글을 끄적이고 있는거지?

모르겠다.
그냥 별로 퇴근하고 싶지 않다 정도가 될까?
딱히 약속도 없고 -오늘 일이 바쁠 거라 예상했었다...
-그래 사실 만날 사람이 없다. 젠장....-
기숙사에 가봐야 여기랑 거기랑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이 아닐까?
아니면,
날이 좀 추워져서 감정의 선이 살짝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인가..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지금 계속 시계를 보는 것은 곧 퇴근하려고 폼을 잡기 때문이겠지?
가선 무엇을 할까?
그냥 ally mcbeal을 볼까? 아니면... 24시 season 4에 도전을 시작할까?.....


Posted by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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