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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13 주차딱지.
  2. 2007.03.05 주식
  3. 2007.03.04 하늘공원, 2
  4. 2007.03.04 사람이 그립다 - 강재현
  5. 2007.03.04 책 목록 1
  6. 2007.03.04 여유
  7. 2007.02.26 주말. 2
  8. 2007.02.21 설. 1
  9. 2007.02.15 화성에 뿌리 내리기...
  10. 2007.02.12 열네시간.
2007. 3. 13. 23:06
주차딱지

지난 주 오랜만에 학교에 갔었다.
녹두서 차를 '대충' 세워두고.....
돌아갈 때 보았더니 이미 저게.....
흑....
Posted by 풍경소리
2007. 3. 5. 22:32
갑작스런 주식시장의 급락이 내 마음을 흔들고 있다.
환매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여기서 더 떨어지면 어떻게하지?...

2월에 나가서 살겠다고 맘 먹었던 3000만원의 거금을 추가로 그냥 펀드에 박아넣은 나로서는...
걱정을 아니할 수가 없다. 넣자마자 곧바로 급락장을 만나다니....
이게 더 길고 깊게 떨어지는 장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환매의 유혹은 불안감에 비례해서 커지기만하고...
당최 내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이 없어지고 있다.

당장 장가 갈 것도 아니면서....
이돈 갖고 있어봐야 뭐할테야?
라고 생각은 하지만. 왜 미련은 계속 남는 것일까?
Posted by 풍경소리
2007. 3. 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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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필카의 이미지는 아직 디카가 따라올 수 없다.
투박한 입자가 느껴지지만, 저 깊이는.......
실제보다 더 광활한 사진 속 풍경.
05년 8월 어느 날...
하늘공원.

뒤적이다 시디를 찾다. 하드에 옮겼으니 이제 버려야지...
bye~ CD..
Posted by 풍경소리

사람이 그립다 - 강재현

이유없이 사람이
그리운 날이 있다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 틈을
비집고 서 있는 날
시선을 한 곳에 두지 못하고
마음도 한 곳에 두지 못하고
몸만 살아 움직인 날은 진짜 사람이 그립다

가슴 속 뒤주에 꼭꼭 숨겨두었던
속내 깊은 이야기 밤새 풀어놓고
마음이 후련해 질 수 있는
그런 사람

세월가면 아무 것도 아닌 일일지라도
눈물로 쏟아내면
채에 걸러 맑은 물로
내 가슴에 돌려 줄
뿌리 깊은 내 나무

아, 이젠
나 역시 누구의 눈물을 걸러 줄
그리운 사람이고 싶다.

===========================
그리운 , 외로운 밤이다. 오늘도 역시... 
이젠 그만 아니 그립고, 외롭고 싶다.
-SiO2-

Posted by 풍경소리
2007. 3. 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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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장 맨 윗칸을 차지하고 있는 책들.
일년 반 전에는 저런 종류의 책은 절대 읽지 않았다. 사람의 삶이란 것이 이렇게 딱딱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믿고 싶었기에. 하지만, 작년 여름을 기점으로 난 이렇게 바뀌었다.
그때 이후에 구입한 책들이 다 저렇고 저런 녀석들- 한데 저기서 네권 빼고는 다 중고서적이다 ㅋ-
특히나 이번에 구입한 녀석이 대여섯권..

특이사항?
오른쪽 반의 책들은 아직 읽지도 못했다는 것.
그리고..
저런 책들은 .... 다 그렇듯.
두권만 읽어도 모든 패턴이 똑같다는 것.
대충 몇줄만 읽어도 이 장에서는 무슨 내용을 어찌 설명할 지 뻔히 보인다는 것.
하지만.... 여전히 실천하긴 힘들다는 것.

삶이란 그런 것 아닐까?
알지만 실천하긴 어려운 것.

그리고 막상 실천하기 쉬운 것들은,
답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게 삶의 딜레마인게다.
일단 이달 내에는 저 책들을 최소한 한번은 다 읽어야겠다.
-헌 책이라도 책값이 아깝지 아니하도록.
Posted by 풍경소리
2007. 3. 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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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책을 좀 읽으려다가 '여유'라는 제목의 '녹차 티백'사진을 하나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차에서 고이 잠자고 있는 50mm렌즈를 가지러 비바람(?)을 뚫고 다녀왔다.
막상 찍고보니 구도도... 뭐도 아닌 이상한 사진...
여유로움은 쉽게 표현할 수 있는 게 아니군

일기예보에서 온다던 비가 낮까지 너무나 감질맛나게 와서 슬몃 일기예보를 탓하려고 했더니
저녁이 다가오면서 슬슬 제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바람부는 소리도 들리고 빗소리도
추적추적 슬슬 분위기를 맞춰주는 것이 괜찮다.

밖에서야 비내리고 바람부니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씨지만 안에서는 문 열어 놓고 있으니
되려 시원하고 기분만 깔끔하다.
좋다.
이런 느낌...

억지로 글로 중언부언하느니 그냥 조용히 느끼고 있어야겠다.
Posted by 풍경소리
2007. 2. 26. 23:35
'주말에 뭐했어?'
'주말에 무얼 하든지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다 부질 없죠'
'엥?'
'이걸하고 저걸 해봐야 결국 여자를 만나지 않는 이상 그게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ㅋ'
........

회사에선 이런 대화를 나눈다.
사실 저기서 '여자'란 단어를 굳이 집어넣은 이유는 대화를 피하기 위해서였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는 본심에 가깝다고나 할까?

슬럼프 기간인지라, 별로 의미를 못찾겠다. 이런 행동을 해도 저런 행동을 해도.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고 딱히 내 마음으로 와 닿는 어떤 '의미'란 느낌을 받지를 못하고 있다.

회사는 회사라서 재미 없고, 일은 쌓여만 가고, 비전이란 그저 사전에나 존재하는 단어 같고...
주말은 심심하고, 이것저것 해 보지만 그냥 그럴 뿐.

변화가 필요한 기간이긴 하다.
Posted by 풍경소리
2007. 2. 21. 21:35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어쩔 줄 몰라했던 일은....
바로 , 명절에 듣기 싫은 말 설문조사 1~2위를 다투는 그 말을 나도 들었다는 것이 아닐까?..

'올핸 장가 가야지~'

헉스...--a
전혀, 전혀전혀.. 고려치 않았던 말인데,
진짜 들으니 정말 당황스럽고 대처할 말이 생각이 아니났다.

장난도 아니고,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 더더욱...

진짜 장가가도 될 때가 되어버린 거구나..

방년 28세.
Posted by 풍경소리
척박한 환경은 거기서 살아가는 생명도 척박하게 만든다.
화성을 떠나는 것을 일단 포기했지만...
덕분에-덕분에가 아니라 독립적으로 따로 발생한 사건일 수 있지만- 상당히 뭐랄까 허한 기분이 든다.

어디 나가기도 쉽지 않고... 누군가 만날 일조차 별로 없다.
회사와 기숙사를 무의미하게 반복하는 삶은 활력이 빠져있다.

오래 살아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하나 둘 갖춰보려고 하지만,
이조차도 그리 녹록치도 편하지도 않다.

지난 주말에는 TV를 가져왔다.
예전 낙성대에 살 때 쓰던 녀석을 일년 반만에 창고에서 꺼내서 차로 여기로 가져왔다.
유선 케이블을 옥션에서 사서 연결하고....
TV둘 곳을 찾아 방을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었지만.. 방이 너무 좁다.
지금 이 상태에서 공간을 차지하는 무언가를 더 넣기엔 머리를 싸매도 깔끔한 레이아웃이 나오지 않는 그런 상태.
억지로 TV를 구겨넣고 칼라박스를 하나 빼긴 했지만.. 역시나 태가 나지 않는다.

음악을 들어보겠다고 성열이형한테 안쓰는 미니컴포넌트를 싸게 업어왔다.
막상 ..... 설치하려고하니 역시나 놓을 곳이 없다.
그저 컴퓨터 스피커를 치우고 그 자리에 겨우 비집고 녀석들을 넣었다.
기쁜 마음으로 라디오 주파수를 맞췄더니.... 영 답이 없다. 라디오는 꽝..
시디는... 정품 시디도 50%정도밖에 읽지를 못한다.
컴퓨터 스피커 그 이상을 바라기는 힘든 상태.

빌려온 책마저 게으름에 지쳐 읽지 못하고.....
공간이 없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어찌어찌라도 오디오 하나를 더 사보려고 매일 옥션을 뒤지고 있다.
정작 내가 부족하다고 ,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오디오가 아닐텐데....

그저 밝지 못한 요즈음의 기분을
그리 필요하지는 않은 그 무언가를 구매함으로써 억지로 채워보려는 그런 형국이다.
당장 주말부터 설 연휴인데,
명절이라는 생각은 전혀 없고 그저 착 가라앉은 느낌만이 점점 짙어질 뿐이다..

에휴...
Posted by 풍경소리
2007. 2. 12. 22:51
여덟시 출근.
열시 퇴근.
딱 열 네시간.
쉽진 않다.

특히나 이 생활이 계속된다면.
Posted by 풍경소리